홍삼제품 중요한 건 흡수율의 차이?

홍삼제품 중요한 건 흡수율의 차이?

<참고 논문>

-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 한국가금학회지, 산란계 사료에 홍삼박 분말을 첨가 시 계란 신선도 향상에 관한 연구
- 국제식품과학기술지 Food Science and Technology International)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건강 관리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단연 ‘홍삼’으로, 홍삼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제는 건강식품하면 홍삼을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홍삼은 국민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였는데, 홍삼 시장이 성잠함에 따라 시중에는 홍삼제품이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를 통해 출시, 판매되고 홍삼제품의 유형 또한 점차 변화를 거듭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홍삼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이런 기능성을 이용해서…”

소비자들의 목적과 취향, 연령대를 고려하여 기본적인 품목인 홍삼정, 홍삼액기스부터 간편성을 강조한 홍삼스틱은 물론 홍삼분말, 홍삼양갱, 어린이 홍삼 등 가지각색의 홍삼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들의 경우, 홍삼제품을 구매하는 기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브랜드 마다 내세우는 컨셉 또한 달라서 더욱 구매에 망설여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시중에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강조하는 것이 있는 가 하면, 홍삼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내세우는 등 업체 마다 각기 다른 컵셉으로 광고하고 있지만, 그 중에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들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홍삼제품은 어떠한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제품을 구매하는 기준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자.

 

구매기준 (1) 통째로 갈아 넣은 ‘온체식 홍삼’

본래 홍삼은 제조방식에 따라 제품에 담기는 홍삼성분의 차이가 결정되기 때문에 제조방식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홍삼을 제조하는 방식은 크게 물에 달이는 물추출 방식과 홍삼 전체를 통재로 갈아 넣는 온체식 방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 대다수의 홍삼 제조 업체에서는 물추출 방식을 통해 홍삼을 제조한다.

 
(▲ 인삼재배 中 용매 별 인삼성분 추출률, 조재성 저)

하지만 관련 서적 < 인삼재배 中 용매 별 인삼성분 추출률, 조재성 저 >에 따르면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47.8%에 불과해,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지용성 성분은 홍삼 성분을 추출하고 남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지게 되는데 다시 말해 반쪽 짜리 홍삼이라 볼 수 있다.

비타민만 해도 수용성 비타민(B, C), 지용성비타민(A, D, E, K) 두 가지로 나뉘고 지용성 성분에도 중요한 영양성분이 많은 것처럼 홍삼도 전체의 영양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처-만병을 고치는 녹차 혁명, 오구니 이타로 저)

녹차의 경우 물에 녹고 녹지 않는 성분의 차이가 더욱 큰데, 녹차 전체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30%로, 녹차 한잔을 마실 때 30%의 영양성분만 섭취할 수 있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70%의 지용성 성분은 찌꺼기와 함께 버려진다.

물에 달이고 버려지는 홍삼박에는 상당한 양의 영양분이 남아있는데 이는 논문을 통해 입증되었다.

(▲출처-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먼저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논문 자료에 따르면 달이고 남은 홍삼박의 성분을 검출하였더니 조단백, 조지방 및 조회분의 함량이 각각 12.0%, 10.0% 및 3.7%, 총 식이 섬유소 함량은 32.3%나 함유되어 있었다.

 
(▲출처-한국가금학회지, 산란계 사료에 홍삼박 분말을 첨가 시 계란 신선도 향상에 관한 연구)

또한, <한국가금학회지>에 따르면 홍삼박을 사료와 섞어 닭에게 투여한 결과, 염증 수치가 15%나 억제되었고 면역글로불린 농도는 12%나 증가했는데 이에 따라 산란계 생산성이 증대되고 계란의 신선도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 홍삼박 및 알파토코페놀의 섭취가 육계의 성장, 육질에 미치는 영향, 식품 및 농업과학회지)

마지막으로 ‘식품 및 농업과학회지’를 참고하면 대구대학교 김영직 박사팀에서는 육계 225마리에게 35일 동안 홍삼박을 공급한 결과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및 사망률이 무려 21%나 감소했다.

이렇듯 홍삼은 전체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추출 방식의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바로 온체식 방식이다.

온체식 방식의 경우 홍삼을 물에 달이는 것이 아닌 홍삼 전체를 사용하여 통째로 갈아 넣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 버려지는 영양성분 없이 물에 녹는 47.8%의 수용성 성분과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지용성 성분까지 전체의 영양성분을 온전히 담아낸다.

이를 온체식 홍삼이라 말하는데 국내에서 온체식 방식을 통해 홍삼을 제조하는 업체 중에는 고현정의 비교광고로 잘 알려진 참다한 홍삼이 대표적이다.

 

구매기준 (2) 흡수율

제조방식을 확인했다면 더불어 살펴봐야 할 것이 흡수율이다.

간혹 주변에는 홍삼을 먹어도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어도 그 정도의 차이가 상당한데 이는 흡수율과 직결되는 문제다.

위 그름을 통해 영양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원리를 살펴보면 음식물은 단순히 소화기관을 거친다고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각 소화기관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가 고분자 물질을 저분자 물질로 잘게 분해해야 흡수될 수 있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침 속 아밀라아제는 녹말을 잘게 쪼개 엿당으로 만들고 위액의 펩신은 단백질을 펩톤으로 만들며 이자액의 리파아제는 지방을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고 흡수가 이뤄진다.

 
(▲한국인의 장내미생물에 의한 인삼 사포닌 분해능 개인차에 관한 연구.)

홍삼의 사포닌 성분도 마찬가지로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야만 흡수될 수 있는데 <한국식품영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전체 중 37%는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아예 없거나 일부가 결여되어 있어 홍삼을 분해하지도 흡수하지도 못한다.

아무리 홍삼을 먹는다 한들 흡수되지 못한다면 돈 낭비, 시간 낭비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초미세분쇄기술의 활성에 관한 연구논문, 조영제)

흡수상의 이 같은 문제를 보완하고자 개발된 기술이 초미세분쇄기술이다. 이는 홍삼의 입자를 식물 세포 크기 보다 작은 마이크로 단위의 초미세한 크기로 잘게 갈아 흡수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으로 관련 논문에 따르면 초미세분말의 경우 일반 분말에 비해 추출수율이 2.5배나 높아진다.

(그에 따라 흡수율까지 높아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렇게 제조된 초미세분말의 약리적 효과 또한 논문을 통해 입증되었는데 다음은 이와 관련된 논문자료다.

(▲ 국제식품과학기술지 Food Science and Technology International)

첫번째 논문 <국제식품과학기술지> 에 따르면 차우 박사 팀에서는 분말 입자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미세화로 인한 표면적이 더 많이 노출되고 물에 닿는 부분이 넓어져 수분 흡수 능력이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홍삼에 대한 나노기술의 적용: 입자 크기의 감소에 의한 용출율 증가에 관하여, 분자 및 세포독성학회지)

다음 논문 <분자 및 세포독성학회지>에 따르면 홍삼분말을 초미세한 크기로 잘게 갈아 80%의 에탄올에 녹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을 측정하였더니 일반 분말일 때에 비해 탄수화물은 각각 1.7배, 1.8배나 높았고 단백질 양은 1.3배, 2.8배, 지방량 또한 2.8배, 2.4배나 높았다.

따라서 건강 증진을 위해 홍삼을 복용할 목적이라면 온체식 방식에 초미세분쇄기술까지 접목시켜 통째로 갈아 넣은 ‘온체식 홍삼’으로 섭취해야 한다.

앞서 말한 참다한 홍삼이 초미세분쇄기술까지 접목시킨 온체식 홍삼으로 이러한 기술력이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2년만에 자사 매장이 200여곳 이상 늘어나는 등 홍삼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가지 덧붙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중에는 비슷한 컨셉의 유사품이 우후죽순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제품 보다는 자사 단독 브랜드 매장이 있고 다소 품질 절차와 검수가 까다로운 백화점이나 면세점 등에도 입점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홍삼제품의 품질과 성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홍삼은 다방면에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었지만 시중 모든 홍삼제품이 다 같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서 짚어보았던 구매기준을 통해 꼼꼼한 뒤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