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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결핍성 빈혈 확실히 극복하려면?

 

어릴 때부터 철분 부족으로 남들 다하는 헌혈 한번 해본 적이 없었지만 몸에 크게 이상은 없어서 문제가 될 정도인지 몰랐는데, 이번에 건강검진 중에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 받고는 심각한 수준이구나 알게 되었다.

 

학생일 때 코피도 자주 흘리고 기립성 빈혈이 심해서 앉았다가 일어나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지러웠지만 심각한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철결핍성 빈혈로 내가 겪은 증상은 물론이고 피로감까지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냥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겠다 싶었다

 

계단을 조금만 올라도 헉헉대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그냥 체력이 안좋구나, 운동 부족이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사실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증상이었고

의사 선생님이 철분만 일단 잘 챙겨 먹으면 증상은 많이 호전될 거라고 철분제 복용을 추천해주셨는데, 평소 이런 영양제는 먹질 않으니 어떤 걸 먹어야 할지 막막하던 차 임신한 친구가 자기 철분제 고를 때 유용했던 정보라며 철분제 고르는 법에 대한 정보 하나를 공유해줬다. 덕분에 제품 고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됐지~!!

 

혹시나 나처럼 철결핍성 빈혈이나 임신으로 철분제 복용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아래 링크 남겼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eunjii.tistory.com/719

 

철분제 품질비교 <sbs스페셜등></sbs스페셜등>

철분제 품질비교 <sbs스페셜등> 참고서적 ​1 <100년동안의 거짓말> 랜덜 피츠제럴드 저 2 <비타민바이블> 얼L민델 저 3 <음식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켈리 도프먼 저 4 <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신동화(SBS..</sbs스페셜등>

eunjii.tistory.com

 

내가 지금 먹고 있는 철분제에 대해 알려주기 전에 어떻게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됐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싶다. 그냥 이거 좋아요~! 이런 얘기보다 팩트 중심으로 왜 이걸 먹고 있는지, 이 제품이 아니라도 어떻게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알려주기 싶기 때문이지

 



 

첫번째, 주원료 확인!

비타민이라고 하면 천연원물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천연원료로 만들어지는 철분은많지 않다.

 

철분은 원료와 만들어지는 과정에 따라 자연유래 철분과 일반 철분으로 나뉜다. 천연 원물에서 추출한 철분이 자연유래 철분이고 화학 공정을 통해 철분 성분을 복제한 것이 일반 철분인데,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 주원료 보면 거의 일반 철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철분이 이렇게 널리 쓰이는 건 자연유래 철분보다 저렴하기 때문인데, 푸마르산제일철, 피로인산제일철, 황산제일철 등등 종류가 많아서 일일이 구분하기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확인할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철분, 황산제일철, 푸마르산제일철 처럼 성분명(화학명)만 쓰여있으면 일반 철분, 유산균배양물(철분)처럼 유래 물질과 함께 성분명이 쓰여 있으면 자연유래 철분이니 꼭 어떻게 표기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철분은 헴철, 비헴철로 나눠진다.

헴철: 육류, 해산물 등 동물성 성분으로 제조

비헴철: 시금치 등 식물성 성분으로 제조

 

헴철이 비헴철보다 흡수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비헴철은 철결핍성 빈혈 환자처럼 체 내에서 철분이 부족한 경우, 흡수율이 50%나 상승되어 철분 결핍 시, 비헴철 섭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헴철은 헴철은 돼지피 등의 동물성 원료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구제역, 광우병 등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는 이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으니 더더욱 주위!!)

 



 

두번째, 부형제 유무!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많이 먹고 있는 사람들도 부형제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부형제는 합성첨가물의 일종으로 가루 형태의 원료를 알약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데,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이 있다.

 

이 성분명은 시중에 판매하는 철분제, 영양제 성분을 보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간단히 어떤 성분인지 보자면

 

- 이산화규소: 원료가 습기에 뭉치는 것을 방지하는 성분

위험성: 폐암, 통증을 동반한 기도 자극과 기침, 염색체 변화, DNA손상

- 스테아린산마그네슘 : 점도를 증가시키는 성분

위험성: 섭취할 시 구토 등 경미한 독성을 나타내며 내장의 점막을 자극하고 경련 유발

-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  점도를 증가시키고 촉감을 향상시키는 물질

위험성: 과다 섭취 시 가수로 인한 불쾌감, 가슴통증, 복부팽만 등을 유발

 

적은 양이라고 해도 몸에 그대로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만큼 처음부터 이 성분들이 사용되지 않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몇몇 업체에서는 이 중 2~3가지 성분만 빼고 마치 무첨가 제품처럼 2, 3무 제품으로 광고하고 있으니 이런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세번째, 부원료 확인

부형제 유무와 함께 부원료로 합성첨가물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위에 언급한 부형제 외에도 제품의 맛, , 색을 더하기 위해 또는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수많은 합성첨가물이 사용되기 때문인데, 이 역시 [원재료명 및 함량]에 표기되므로 사용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성분들이 필요하니 넣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겉보기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일 뿐, 효과나 영양적인 부분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형제와 마찬가지로 부작용만 남길 수 있는 유해한 성분이다.

 

합성첨가물에 대한 유해성은 이미 뉴스나 건강 프로그램에서 많이 나왔으니 따로 설명하진 않겠다. 검색만 해도 유해성에 대한 이야기는 차고 넘친다

 

3가지 기준에 맞는 제품을 찾아 지금 먹고 있는 중인데, 바로 바디닥터스 철분!

유산균에서 추출한 비헴철로 하루 섭취 기준량 200%가 함유되어 있어 철결핍성 빈혈인 나한테 딱인 제품이고 부형제나 합성첨가물이 없는 제품이라 화학 성분으로 인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물론 직접 성분 확인은 다 해봤고 후기도 많아서 읽어보니 임산부들도 많이 먹고 있는 걸 봐선 확실히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친구한테 고맙다고 인사할 겸 연락하니 뭐 먹고 있는지 궁금해 하길래 알려줬더니 자기 꺼랑 비슷한데 훨씬 싸다고~^^ 가성비도 좋은 제품!!

 

나 역시 친구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 많이 먹거나 싼 제품 먹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알면서 굳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남들이 많이 먹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제품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더라

 

게다가 나는 철분 부족으로 확실히 영양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었고…. 뭐 나같이 철결핍성 빈혈이 아닌 사람들도 자기 건강 챙기려고 먹는 것일 테니 이런 성분에 대한 고민은 꼭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 철분제 고르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꼭 공유하고 싶었다.

 



지금 한 3주째 바디닥터스 철분제 복용하고 있는데, 철분제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어지러움증과 피로감은 확실히 덜한 느낌이다. 한달 정도 복용하고 병원 다시 가서 피검사해볼 예정이니 꾸준히 먹어보려고 한다.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에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이나 비타민C영양제를 같이 먹어주면 좋다고 해서 바디닥터스에서 비타민C 같이 구매해서 먹고 있는데, 요 제품 역시 위에서 말한 3가지 기준에 맞는다!

철결핍성 빈혈 판정을 안 받았다면 아마 철분제나 영양제 먹을 생각을 아직도 안하고 있었을테고 그러니 어떤 제품이 좋은지 신경도 안썼을텐데, 역시 사람은 직접 겪고 봐야 배우고 더 크는 법인 건지…. 그래도 이번 기회에 건강 챙길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진짜 중요한 사실 하나 알았으니 만족만족!!!

주변사람들한테도 비타민 영양제 성분 확인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얘기하고 다니는데,

왠지 영양 박사가 된 것 같고;; 하하

 

어찌보면 영양제에서 성분이 중요한 거는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그동안 관심없이 그냥저냥 아무거나 사서 먹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거 같은데, 이왕 몸에 좋자고 먹는 거 성분 확인 한번이면 진짜 몸에 좋은지 오히려 몸에 나쁠지 알 수 있으니 성분 확인만 꼼꼼히 해서 고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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